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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사상충, 단순한 모기약이 아니라고?

by toriacorn 2025.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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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다가오면 모기가 기승을 부립니다. 사람도 모기에 물리지 않으려 노력하듯, 반려견에게도 모기는 단순한 가려움 이상의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바로 심장사상충 때문입니다. 많은 보호자가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그저 '모기약'쯤으로 생각하지만, 사실 심장사상충은 반려견의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아주 무서운 질병입니다.

 

 

심장사상충이란?

심장사상충은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기생충입니다. 감염된 모기가 강아지를 물면 유충이 강아지 몸속으로 침투해 성장합니다. 이 유충은 약 6개월간 성장하여 심장과 폐동맥에 자리 잡고 혈관을 막아버립니다. 성충이 된 심장사상충은 길이가 20~30cm에 달하며, 심장과 폐 기능을 망가뜨려 결국 심부전호흡 곤란을 일으킵니다.

 

초기 증상은?

심장사상충은 감염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따라서 보호자가 알아차리기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음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 가벼운 기침
  • 활동량 감소 및 무기력증
  • 숨을 가쁘게 쉬거나 헐떡거림
  • 식욕 부진
  • 몸이 붓는 증상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이미 질병이 상당히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료보다는 예방이 중요한 이유

심장사상충은 일단 감염되면 치료가 매우 복잡하고 위험합니다. 성충을 제거하는 치료 과정은 상당한 비용과 시간을 요구하며, 강아지에게 큰 고통을 안겨줄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치료 과정에서 쇼크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심장사상충은 치료보다는 예방이 훨씬 중요합니다. 다행히 심장사상충은 예방약만으로 100%에 가까운 예방이 가능합니다.

예방 방법 및 주기

심장사상충은 1년 내내 예방해야 합니다. 

모기는 따뜻한 날씨에 주로 활동하지만, 겨울에도 실내에서 충분히 생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먹는 약 : 정제나 츄어블 형태로, 한 달에 한 번 먹이는 방식입니다.
  • 바르는 약 : 목덜미에 바르는 스팟온 타입으로, 한 달에 한 번 발라주는 방식입니다.
  • 주사 : 1년에 한 번 동물병원에서 주사로 맞는 방식입니다.

예방약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동물병원에서 심장사상충 감염 여부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감염된 상태에서 예방약을 투여하면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장사상충 예방은 사랑하는 반려견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보호자의 의무입니다. 단순한 '모기약'이 아닌, 생명을 지키는 '백신'이라는 마음으로 꾸준히 예방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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