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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도 당뇨에 걸린다고?

by toriacorn 2025.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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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당뇨병은 보호자의 세심한 관리가 중요한 질병입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에게도 발생할 수 있으며, 적절히 관리되지 않으면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 당뇨병이란?

​강아지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충분히 분비되지 않거나, 인슐린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혈액 속의 포도당(혈당)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병입니다. 당은 우리 몸의 중요한 에너지원이지만, 세포로 흡수되지 못하고 혈액에 쌓이게 되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대부분의 강아지 당뇨병은 췌장의 문제로 인슐린이 아예 분비되지 않는 제1형 당뇨에 해당하며, 평생 인슐린 주사 치료가 필요합니다.

주요 증상과 원인

​강아지 당뇨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이른바 '삼다(三多)' 증상으로, 보호자가 쉽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 ​다뇨(多尿) : 소변량이 급격히 늘어납니다. 평소보다 패드 교체 횟수가 늘거나, 소변 양이 많아졌다면 의심해 보세요.
  • ​다음(多飮) : 소변으로 당분이 빠져나가면서 수분도 함께 배출됩니다. 이로 인해 갈증을 느껴 물을 평소보다 훨씬 많이 마시게 됩니다.
  • ​다식(多食) : 당이 에너지로 사용되지 못해 강아지는 계속 배고픔을 느낍니다. 밥을 잘 먹는데도 불구하고 체중이 오히려 감소한다면 당뇨병의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무기력함, 구토,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당뇨병이 심해지면 백내장이나 췌장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비만, 췌장염, 호르몬 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6세 이상의 암컷 강아지에게 발병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 및 관리 방법

​강아지 당뇨병은 완치가 어려운 질병이지만, 꾸준한 관리를 통해 충분히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치료의 핵심은 인슐린 주사와 규칙적인 식습관입니다.

  • ​인슐린 주사 : 당뇨병 진단을 받으면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매일 정해진 시간에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대부분 하루 2회, 피하 주사로 투여하며, 주사 방법은 수의사에게 정확하게 배워야 합니다. 주사 위치를 매번 바꿔주는 것이 중요하며, 주사 후에는 문지르지 않아야 합니다.
  • ​식이 관리 : 혈당 조절을 위해 식단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 ​규칙적인 식사 : 인슐린 주사 시간과 식사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인슐린 주사 직후에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고섬유질, 저지방 식단 : 고섬유질 식단은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고, 저지방 식단은 췌장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당뇨 전용 처방식 사료를 급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꾸준한 운동 : 규칙적인 운동은 인슐린의 효과를 높이고 체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과도한 운동은 저혈당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매일 같은 시간에 20~30분 정도의 가벼운 산책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정기적인 검진 : 인슐린 용량 조절과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혈당을 체크해야 합니다. 수의사와 상담하여 혈당 곡선을 파악하고 맞춤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 당뇨병은 보호자의 세심한 관리가 필수적이지만,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의사와 긴밀히 소통하며 꾸준히 관리해준다면 우리 강아지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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