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종별 유전 질환 미리 알고 대비하세요!

반려견을 키우기 전, 해당 견종이 유전적으로 취약한 질병을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는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잠재적인 건강 문제를 미리 예측하고 예방하여 반려견의 삶의 질을 높이는 책임감 있는 행동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견종의 주요 유전 질환과 대비책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1. 소형견 그룹 : 관절과 뼈 질환 주의보

한국인이 가장 많이 키우는 소형견들은 공통적으로 관절 및 뼈 질환에 매우 취약합니다.

견종	주요 유전 질환	관리 및 예방
말티즈	슬개골 탈구, 피부 알레르기	바닥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고, 집에서 점프하지 않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눈물 자국 관리도 중요합니다.
푸들	슬개골 탈구, 진행성 망막 위축증	관절 영양제를 꾸준히 급여하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시력 변화를 확인해야 합니다.
비숑 프리제	슬개골 탈구, 백내장/녹내장	풍성한 털 때문에 피부 통풍이 잘 안 될 수 있으니 귀와 피부 관리에 신경 써야 합니다.
치와와	슬개골 탈구, 기관지 협착증	목줄보다 하네스를 사용하고, 흥분하거나 격렬하게 기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포메라니안	슬개골 탈구,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탈모증	슬개골 탈구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발이 빠지는 틈새나 계단에 주의해야 합니다.

 

▶ 소형견 공통 예방 팁 : 슬개골 탈구 위험이 높으므로 미끄럼 방지 매트 설치와 체중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2. 중형견 그룹 : 피부와 눈 질환 집중 관리

중형견들은 견종별 특성에 따라 관절, 피부, 눈 등 취약 부위가 뚜렷하게 나뉩니다. 해당 견종에 맞춰 맞춤 관리가 필요합니다.

견종	주요 유전 질환	관리 및 예방
시바견	아토피 및 알레르기성 피부염, 녹내장/백내장	피부 질환에 매우 취약합니다. 음식 알레르기 유발 성분을 피하고 정기적인 피부 검진과 안과 검진이 필수입니다.
웰시 코기	추간판 탈출증(IVDD/디스크), 고관절 이형성증	긴 허리 구조로 인해 디스크 위험이 높습니다. 점프를 삼가고 계단을 오르내리지 않도록 관리하며, 체중 조절이 가장 중요합니다.
코카 스파니엘	만성 외이염, 백노장/녹내장	귀가 덮여 있어 외이염에 취약합니다. 목욕 후 귀를 완벽하게 말리고, 정기적인 귀 청소와 안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3. 대형견 그룹 : 관절, 심장, 그리고 면역 질환

대형견들은 몸무게로 인한 관절 부담과 함께 특정 종에서 높은 확률로 발생하는 심장 및 면역 질환에 주의해야 합니다.

견종	주요 유전 질환	관리 및 예
리트리버(골든/래브라도)	고관절/팔꿈치 이형성증, 림프종 등 특정 암	성장기 과도한 운동을 피하고,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아 관절에 부담을 줄여야 합니다. 노령견 시기 정기적인 암 검진이 필수입니다.
진돗개	갑상선 기능 저하증, 자가면역 질환	유전적인 특성상 면역계 질환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 피로감, 피부병, 체중 증가 등의 증상 시 혈액 검사를 통해 갑상선 수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시베리안 허스키	진행성 망막 위축증(PRA), 백내장, 아연 결핍성 피부염	눈 질환에 취약하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수입니다. 특정 영양 성분 흡수 불량으로 인한 피부 질환 발생 시 식이 관리가 중요합니다.

 

▶ 대형견 공통 예방 팁 : 성장기(1년 미만)에 너무 무리한 운동은 고관절 이형성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적당한 운동과 올바른 영양 관리가 필수입니다.

 

정리 및 대비책

우리 강아지의 견종별 취약 질환을 확인했다면, 두려워하기보다는 미리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정기 검진 : 강아지의 나이가 7세 이상이라면 1년에 두 번 정기 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야 합니다.
2. 맞춤 영양제 : 관절이 취약한 견종이라면 글루코사민/콘드로이틴이 함유된 영양제를, 눈이 약한 견종이라면 루테인이 포함된 영양제를 꾸준히 급여해 주세요.
3. 펫보험 : 고액의 병원비가 발생할 수 있는 질병에 대비해 펫보험 가입을 고려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