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숑 프리제는 프랑스 출신으로 태어났을 때는 털이 짧고, 온몸이 순백이다. 점차 자라면서 코끝이 까매지고, 푹신거리는 터도 자라난다.
▶ 타고난 귀염둥이
비숑 프리제의 경우에 오랫동안 반려견으로 귀여움을 받아온 개이며, 사람과의 역사도 길다. 선박 안에서도, 궁중에서도, 응접실에서도 항상 사람의 주목을 끌었던 귀염둥이이다. 짖는 일이 적고, 몸에서 냄새도 잘 나지 않으며, 털이 많이 빠지지않아 실내에서 키우는 반려견으로 여러 모로 좋은 조건을 갖추었다. 성견이 되면 29cm정도까지 자라며, 체중은 10kg 정도까지 나가게 된다. 귀족견으로 자라 온 역사가 있어서 쾌활한 성격과 낯가림이 적으며 비교적 온화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다만, 외로움을 많이타서 혼자 있는 시간이 길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기 때문에 집을 자주 비우거나, 혼자서 키우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품종이다.
▶ 귀족의 반려견
14세기에 이탈리아의 선원이 아프리카의 카나리아 제도에서 처음 본 작은 강아지를 유럽으로 데려왔다. 그것이 16세기 프랑스에서 작은 개로 개량되어 이탈리아, 프랑스 두 나라의 귀부인들 사이에서 유행했다. 비숑 프리제는 리본을 달아 귀엽게 장식하고 향수마저 뿌려 귀부인을 한껏 자기 만족에 빠지게 만들었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궁정 화가인 고야의 그림 등에서도 등장하는 등, 귀족을 중심으로 사랑을 많이 받았다.
▶ 곱슬곱슬한 털
프랑스어로 프리제는 '곱슬곱슬한 털'로 비숑 프리제는 곱슬곱슬한 털 비숑이 된다. 컷 스타일이라고 하면 '파우더 퍼프' 라고 불리는, 얼굴 전체를 둥근 컷하는 타입, '테디베어 컷' 얼굴과 귀를 나누어 각각 둥글게 자르는 컷 등 다양하게 스타일을 즐길 수 있다. 솜사탕을 머리에 쓴 것 같은 특이한 모습으로 유명하지만, 이 스타일은 불과 20~30년 전에 미국에서 창작된 것이다. 개량이 더해져 지금의 컷 모양이 되어 전세계적으로 인기 스타일로 자리잡았다.
▶ 털 손질법은 꼭 알아야한다
하얀 피모는 빽빽하게 밀집되어서 자라게 되는데, 털이 곱슬거리고 겉털은 5cm 이상으로 자라게 된다. 모질 얽히기 쉬운 곱슬로 매일 브러싱으로 아름다운 피모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키우기 전에 털 손질법에 대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생후 8개월부터 2중 구조의 더블 코트가 되는데, 털이 엉키기도하고 뭉치기도하고 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비숑 프리제의 우아한 모습을 잃어버릴 수 있다.
▶ 주의하면 피할 수 있는 질병
귀의 피모가 많아 통기성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외이염에 주의해야한다. 비숑 프리제가 특히 걸리기 쉬운 질병이며,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귀를 긁는 빈도가 늘어나거나, 귀의 냄새가 심해진다면 병원에 방문하여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또한, 피부병을 조심해야하는데 피모에 빽빽하게 밀집되어 자라나는 털로 인하여 피모내에 급성 습윤성 습진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출혈이나 탈모, 고름 등의 증상이 보이면 피부병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추가로 골절이나 슬개골에 주의해야하는데, 원래부터 뼈 자체가 튼튼하지 않은 품종으로 높은 곳에서 뛰거나, 미끄러운 바닥에서 오래 걷도록 방치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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