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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반려견도 분리불안일까?

by toriacorn 2022.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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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 시대

과연 내 반려견도 분리불안일까?

반려견 분리불안이란?

보호자와 떨어지게 되었을 때, 불안감을 느끼면서 집이 떠나가라 목청껏 짖어대는 것은 물론 벽지를 뜯고, 소파나 휴지를 물어뜯으면서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등 혼자 남겨졌을 때 문제행동이 유발된다.

 

분리불안 자가 진단 방법

1. "아우우" 하울링과 짖기

2. 배변·배뇨 실수

3. 집안을 엉망으로 만들기

- 주로 어지럽히는 곳이 출입구 쪽에 가깝다면 분리불안의 가능성이 더 높다.

4. 외출 후, 집안 바닥에 끈적끈적한 액체가 있거나, 반려견 가슴 쪽이 축축하거나 딱딱하게 굳어있다.

- 긴장으로 인하여 침을 많이 흘리게 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반려견의 상태 확인이 필요하다.

5. 사료나 간식 등을 먹지 않고 놔두었다가 보호자가 들어오면 먹는다.

6. 집에 같이 있을 때에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면 요구성 짖음 또는 낑낑거린다.

 

분리불안이 생기는 원인

사람의 경우 생후 6개월 이상이 되면 보호자를 알아보고, 심리적 안정을 찾으려고 한다. 생후 7~15개월까지 의존도가 높아지는 시기로 보통 3세까지 분리불안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고 한다. 3세 이하의 아이가 분리불안 증세를 보인다면 지극히 정상적이라 판단한다. 반려견의 경우 육체적으로 성장한 강아지도 사람에 비유하자면 감정은 30개월 아기와 유사하다고 한다. 이렇게 생각하면 강아지에게 분리불안은 당연한 현상이다. 하지만, 어떤 강아지는 혼자 남아도 적응을 잘하는 반면에, 어떤 강아지는 불안을 견디지 못하고 문제행동을 보이게 되는 편차가 있다. 자신의 감정을 반려견 스스로 컨트롤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없는가에 차이이다. 유럽의 연구 결과로 유전적, 사회화의 부족 기저 감정에 '불안'을 가지고 있으며 진화 과정에서 사람에게 의지하도록 만들어진 개 중에 그 정도가 큰 개체가 보호자와 떨어질 경우 분리불안을 느낀다라고 밝혀졌다. 반려견의 경우 사람과 다르게 오직 기댈 수 있는 사람은 보호자뿐이기 때문에 반려견이 혼자 남겨졌을 때, 보호자가 언제 돌아올지 모른다라는 불확실성 때문에 분리불안 증상을 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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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불안에 대한 보호자의 흔한 착각

1. 평소에 배변을 잘 가리던 반려견이 유독 혼자 남겨졌을 때 배변 실수를 많이 한다.

    침대 위에 배뇨 실수를 한 반려견, 과연 집에 늦게 귀가하는 보호자에 대한 복수 심리일까?

과학적으로 밝혀진 반려견의 감정 나이는 30개월 아이와 비슷하다고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죄책감, 복수심이라는 감정이 전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반려견은 인과관계를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외출하였다가 집에 돌아와서 문제행동에 대해 혼만 내게 되면, '엄마는 외출하고 돌아오면 나를 이유 없이 혼내네.'라고 생각하고 보호자가 집에 돌아오면 숨어버린다.

불안감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괄약근 조절이 되지 않거나, 집안에 단순 배변 배뇨 실수를 한 것에 대해서 잘못된 방법으로 반려견의 감정을 읽거나 의인화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2. 다른 강아지를 입양해서 친구를 만들어주면 좋을까요?

대부분의 반려견의 분리불안은 강아지 친구가 아닌, 보호자가 없는 것에 대한 외로움과 불안감에 의한 스트레스이다.  동족에 대한 의존도보다 사람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기 때문에 혼자 남은 반려견을 위해 추가 입양을 했을 때, 분리불안 증상이 완화되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고 한다. 최악의 경우에는 기존 반려견의 영향을 받아 두 마리 다 분리불안 증세를 보일 수도 있게 된다.

 

3. 홈 캠에서 목소리가 들리면 반려견의 불안감이 떨어질까?

보호자 냄새도 나지 않고, 보이지 않는데 홈 캠에서 보호자의 목소리가 나올 경우에 겨우 추스른 마음이 불안해지거나, 보호자가 곧 돌아올지도 모른다는 희망고문에 더욱 흥분되는 경우가 많다.

 

4. 반려견에게 '다녀올게'라고 인사하는 것이 좋을까?

보통 '다녀올게'라고 이야기한 후에 외출을 하기 때문에 반려견에게는 다녀올게 = 넌 혼자야!로 해석되기 때문에 분리불안이 심한 강아지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외출 준비는 되도록 2시간 전에 소지품을 미리 준비하여 문 앞에 미리 놔두는 방법이 있다. 행동을 최소화하고 부드럽게 흥분시키지 않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코로나 발병 이후, 집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다가 마스크를 쓰면 외출을 하기 때문에 분리불안 증세를 가진 반려견의 경우 마스크만 쓰면 불안감이 증가하게 된다. 마스크의 경우 문 앞을 나선 이후에 착용하는 것이 불안감을 조금 더 낮출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분리불안 해결 훈련법

 

분리불안을 겪는 반려견은 불안 감정을 컨트롤하는 '세로토닌' 호르몬이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분리불안 문제를 치료할 때 관리와 교육도 중요하지만, 약물 치료도 필요하다고 한다. 분리불안은 보호자가 없을 때 나타나는 문제이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관리와 훈련법이 다르긴 하지만, 몇 가지만 노력해도 분리불안 증상을 많이 완화시킬 수 있다.

 

1. 일정 시간에 나가고 일정 시간에 들어온다.

- 올바른 규칙을 만들고 그에 따른 신뢰감을 주어 반려견의 불안감을 낮춘다.

 

2. 보호자의 채취가 묻은 담요나 입지 않는 옷 등을 반려견이 머무는 곳에 둔다.

- 세탁물에서 보호자의 옷을 찾아 물고 다니거나, 방에 보호자의 물건을 엉망으로 만들거나 하는 행동은 분리불안 증상 중 한 가지이지만, 옷은 보호자의 채취가 많이 느껴지기 때문에 안정감을 느낄 수 있으니 미리 준비해서 놓아두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3. 노즈 워크 장난감 또는 제일 좋아하는 간식 보상

- 긴 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고 혼자도 잘 놀 수 있게 도와주는 게 좋다. 외출 후, 집에 돌아온 후에는 30분 정도 놀아주면서 간식 보상을 반복적으로 해주게 되면 신뢰가 쌓이게 되면서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4. 외출 전에 20~30분 정도 집 주변 산책

- 산책을 통해서 에너지도 발산하고 이곳저곳 냄새도 맡으며 후각 활동도 하고, 보호자와 교감도 나누면서 산책을 하며 세로토닌을 만들어 분리불안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사람의 1일이 24시간인 것과는 다르게 반려견에게는 1일은 7시간이라고 한다. (가족 모두가 부재일 경우) 출퇴근을 하게 되면 꼬박 11-12시간은 반려견이 혼자 있게 되는데, 반려견에게는 약 2일의 시간을 혼자 있게 된다고 한다. 분리불안이 지속되게 되면 보호자도 반려견도 지칠 수 있기 때문에 행동 교정 또는 병원 전문가에게 꼭 상담을 받아 행복한 반려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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