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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아지가 '쫄보'인 이유와 용감한 댕댕이로 키우는 법

by toriacorn 2025.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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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강아지는 왜 이렇게 겁이 많을까? 산책만 나가면 온몸을 떨거나, 낯선 사람만 봐도 짖고 숨는 모습을 보면 보호자로서 안쓰러운 마음이 듭니다. '쫄보'라고 불리는 강아지들의 행동은 단순한 투정이 아니라, 두려움과 불안의 표현입니다.

강아지가 겁을 먹는 이유를 정확히 이해하고 올바르게 대처하면, 우리 강아지도 용감하고 자신감 있는 반려견으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겁을 먹는 이유, 3가지

 

1. 불충분한 사회화

생후 3주부터 16주까지는 '사회화 시기'라 불리는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 다양한 환경, 사람, 소리를 접하지 못하면 세상의 모든 것을 낯설고 두려운 대상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강아지가 겁을 먹는 가장 큰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2. 부정적인 경험

과거에 학대를 당했거나, 큰 소리에 놀랐거나, 다른 강아지에게 공격당한 경험이 있는 강아지는 그 기억이 트라우마로 남아 특정 상황이나 대상을 극도로 무서워하게 됩니다. 특히 유기견이나 입양견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원인입니다.

 

3. 유전적 기질

강아지의 성격은 타고난 기질에 영향을 받습니다. 같은 환경에서 자라도 어떤 강아지는 활발하고 사교적인 반면, 어떤 강아지는 예민하고 소심한 성향을 가질 수 있습니다.

 

 

겁 많은 강아지를 위한 해결책

 

1. 절대 강요하지 마세요

'겁쟁이'라고 핀잔을 주거나, 억지로 낯선 사람이나 강아지에게 다가가게 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강아지에게 '내 두려움은 이해받지 못하는구나'라는 불안감을 심어주고,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먼저 다가올 때까지 기다려주는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2.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주세요

강아지가 불안을 느낄 때 언제든지 숨을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마련해 주세요. 켄넬, 방석, 담요 등으로 아늑한 공간을 만들어주면, 강아지는 위협을 느낄 때 그곳에서 심리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습니다.

 

3. 둔감화 훈련과 긍정 강화

강아지가 무서워하는 대상에 대해 '괜찮은 것'이라고 인식하게 만들어주는 훈련입니다.

만약에, 강아지가 낯선 사람을 무서워한다면, 아주 멀리서 낯선 사람을 보여주며 짖지 않고 있으면 간식으로 보상해 주세요.

거리를 서서히 좁혀가며, 낯선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 좋은 일이라고 학습하게 하는 것입니다.

 

4. 보호자가 먼저 침착하세요

강아지는 보호자의 감정을 그대로 느낍니다. 강아지가 짖거나 불안해할 때 보호자도 함께 불안해하면 강아지의 두려움은 더욱 커집니다. 보호자가 침착하고 당당한 태도를 보이면, 강아지도 '보호자와 함께라면 안전하구나'라고 느끼게 됩니다.

 

5. 전문가의 도움 받기

만약 혼자 힘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인 반려견 행동 교정사나 훈련사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 강아지의 '쫄보' 기질은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보호자의 따뜻한 관심과 꾸준한 노력으로 함께 극복해 나가는 과정입니다.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강아지의 마음을 헤아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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